달빛 작업실 : 사진

경복궁 : 경회루 사전예약 후 입장

달빛 작업실 2023. 6. 26. 03:40

경복궁 내부에는 경회루가 있다.

연못 위에 지어진 목조건축물인데 이 곳이 사전예약하면 입장할 수 있다는걸 알았다.

 

예약은 경복궁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1회 입장인원은 최대 30명.

예약요금은 무료이다.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 예약하러 가기 

 

예약은 빨리 마감되기 때문에 서둘러야 하고, 7월 한달은 장마기간으로 경회루 입장이 불가하여 6월 예약은 더 힘들다

하지만 예약하고 오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ㅠㅠ

 

내가 경회루 방문한 날도 30명 마감되었는데 16명만이 함께 했었다.

아무래도 무료 예약이라 사람들이 가볍게 생각하는 듯...

 

 

경회루 입장은 먼저 경복궁에 입장을 해야 한다.

예약시간 전까지 경회루 앞에 가면 입장할 수 있고, 시간이 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시작하기 때문에

늦어도 5분전까지는 경회루 출입구로 가는 걸 추천하고 싶다.

 

이 모습이 보통 외부에서 볼 수 있는 경회루 모습니다.

외국 사신이 오면 연회를 하거나, 공을 세운 신하를 왕이 이 곳으로 불러 그 공을 치하하기도 했다고 한다.

원래는 이 주변에 담벼락이 높게 있어 보통의 신하들은 내부를 볼 수 없었다고 하니, 공을 세운 신하를 이 곳으로 불렀다는 것 만으로도 큰 의미이지 않았을까??

이 연못은 고여있는 물이 아닌, 경복궁에서 보이는 산으로 부터 흐르는 물 이라고 한다.

 

 

이렇게 닫아 두었던 문이 열리고, 올라갈 수 있었다!!

 

주변을 감싸고 있는 망 같은건 예전부터 있던거라고 한다.

물론 그 시절에는 명주실로 짠 망을 쳐 두었는데, 목조건물 특성상 새가 쪼거나, 새들의 분비물로 인해 부식될 수 있기 때문에 저렇게 해 둔 거라고...

 

저 문양은 천장화인데 용을 현상화한 모습이라고 한다.

가운데 동그란것이 여의주.

보통은 연꽃문양등을 사용하는데 특별한 문양이라 자꾸 올려다 보게 되었다.

 

 

 

밖의 풍경이 마치 액자에 그려진 그림 같다.

 

왕 전용 출입구 였다고 한다.

기와 모양도 다르고, 다리 중앙에 따로 길이 나 있다.

 

이 날은 비가 예보된 전 날이라 그런지 온도도 높고, 습도도 높았다.

아직 6월인데 태양은 또 어찌나 뜨겁던지.

그런데 에어컨이나 선풍기 하나 없는 경회루는 놀랍도록 시원했다.

경회루 마당까지도 더운걸 몰랐다가, 다리를 건너 경복궁으로 돌아가니 뜨거운 태양이 다시 느껴졌다.

 

내가 왕이라면 여름내내 경회루에서 보냈을 듯 하다.

사실은 지금 내가 그러고 싶다.

 

물론 나는 핸드폰과 컴퓨터, 그리고 전기가 필요하긴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