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작업실 : 사진

가회동 백인제가옥 예약방문

달빛 작업실 2023. 8. 8. 02:17

지난번 백인제가옥 방문시에 아무런 정보 없이 갔던게 아쉬워서 이번에는 미리미리 예약하고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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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의 백인제 가옥을 가다

북촌 한옥마을에는 실재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한옥들이 즐비하다. 드라마나 영화등 촬영장소도 많다. 손예진, 이민호 주연의 드라마 [개인의 추억]에 사용된 한옥도 이 한옥마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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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백인제가옥은 언제든지 무료 입장이고, 충분히 둘러볼 수 있으나

예약을 하면 해설과 더불어 집 내부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백인제가옥 예약의 경우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무료료 가능하며, 한 타임당 정원은 15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백인제가옥 예약 바로가기

 

 

조금 일찍 방문하여 시간까지 외부를 둘러봤다.

 

예약시간 정시에 시작하니 예약을 했다면 5분전까지는 입장을 하는게 좋을 듯 하다.

 

 

내부에는 사람이 실재로 사는 듯 소품들이 있으나, 소품들은 박물관의 도움을 받아 그 시절 사용했던 소품들로 채웠다고 한다. 2008년까지 백인제 선생님의 사모님께서 거주하시다가 이사를 하시면서 사용했던 살림살이는 다 가지고 가셨다고.

 

 

이 집의 주방 근처에 있던 다락이다.

 

 

영화 암살에서 초반의 젋은 염석진이(이정재 역) 총에 맞고 숨어 있던 곳으로,

이 문을 강인국이 열었을때 총을 겨누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를 볼때는 창고일거라 생각했는데, 다락이고 창고로 이용 했다고 한다

 

다락에 들어가보지는 못 하고 볼 수만 있었는데 생각보다 매우 넓었다.

 

 

백인제 가옥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 건축물에 유리창 아닐런지.

 

 

이 공간은 영화 암살 후반부에 등장한다.

일본 장교 카와치 슌스케(박병은 역)이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역)을 기다리면서 차를 마시는 장면.

 

그리고 유리 창 밖으로는 경비를 서고 있는 군인들과, 집으로 오고 있는 하와이 피스톨의 모습을 보여준다.

강인국이 당시에 얼마나 떵떵거리고 살았는지에 대한걸 유리 창 하나로 감독님이 영화에 담은 모습이 아닐런지.

 

영화 암살에서 카와구치 슌스케(박병은 역)가 턴테이블 작동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같은 제품인지는 확인을 해 봐야 겠다.

그런데 전시 되어 있는 모든것들이 유물이기 때문에 따로 영화용 소품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추측 해 본다.

 

 

이 공간은 정원을 지나면 있는 별채 인데, 이 집의 남자들의 공간 이였다고 한다.

책을 읽거나, 손님들이 오면 이 곳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이 곳은  높은곳에 지어졌기 때문에 해당 가옥을 다 내려다 볼 수 있음은 물론이고,

북촌도 다 내려다 보인다.

하지만 지금 북촌은 민속촌이 아니라, 실재로 사람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는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하심.

 

백인제 가옥이 2층짜리 건물이였다.

실재로 집 내부에 계단이 있는데 그곳은 올라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