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동 백인제가옥 예약방문
지난번 백인제가옥 방문시에 아무런 정보 없이 갔던게 아쉬워서 이번에는 미리미리 예약하고 방문했다
북촌의 백인제 가옥을 가다
북촌 한옥마을에는 실재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한옥들이 즐비하다. 드라마나 영화등 촬영장소도 많다. 손예진, 이민호 주연의 드라마 [개인의 추억]에 사용된 한옥도 이 한옥마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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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백인제가옥은 언제든지 무료 입장이고, 충분히 둘러볼 수 있으나
예약을 하면 해설과 더불어 집 내부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백인제가옥 예약의 경우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무료료 가능하며, 한 타임당 정원은 15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조금 일찍 방문하여 시간까지 외부를 둘러봤다.
예약시간 정시에 시작하니 예약을 했다면 5분전까지는 입장을 하는게 좋을 듯 하다.
내부에는 사람이 실재로 사는 듯 소품들이 있으나, 소품들은 박물관의 도움을 받아 그 시절 사용했던 소품들로 채웠다고 한다. 2008년까지 백인제 선생님의 사모님께서 거주하시다가 이사를 하시면서 사용했던 살림살이는 다 가지고 가셨다고.
이 집의 주방 근처에 있던 다락이다.
영화 암살에서 초반의 젋은 염석진이(이정재 역) 총에 맞고 숨어 있던 곳으로,
이 문을 강인국이 열었을때 총을 겨누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를 볼때는 창고일거라 생각했는데, 다락이고 창고로 이용 했다고 한다
다락에 들어가보지는 못 하고 볼 수만 있었는데 생각보다 매우 넓었다.
백인제 가옥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 건축물에 유리창 아닐런지.
이 공간은 영화 암살 후반부에 등장한다.
일본 장교 카와치 슌스케(박병은 역)이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역)을 기다리면서 차를 마시는 장면.
그리고 유리 창 밖으로는 경비를 서고 있는 군인들과, 집으로 오고 있는 하와이 피스톨의 모습을 보여준다.
강인국이 당시에 얼마나 떵떵거리고 살았는지에 대한걸 유리 창 하나로 감독님이 영화에 담은 모습이 아닐런지.
영화 암살에서 카와구치 슌스케(박병은 역)가 턴테이블 작동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같은 제품인지는 확인을 해 봐야 겠다.
그런데 전시 되어 있는 모든것들이 유물이기 때문에 따로 영화용 소품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추측 해 본다.
이 공간은 정원을 지나면 있는 별채 인데, 이 집의 남자들의 공간 이였다고 한다.
책을 읽거나, 손님들이 오면 이 곳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이 곳은 높은곳에 지어졌기 때문에 해당 가옥을 다 내려다 볼 수 있음은 물론이고,
북촌도 다 내려다 보인다.
하지만 지금 북촌은 민속촌이 아니라, 실재로 사람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는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하심.
백인제 가옥이 2층짜리 건물이였다.
실재로 집 내부에 계단이 있는데 그곳은 올라갈 수 없다.